라틴아메리카 회합의 선언
ICC의 서문
우리는 8개의 라틴아메리카 국가에 존재하는 7개 조직들이 채택한 공동선언을 아래에 공개한다[1]. 이 선언은 최근에 개최된 국제적인 회합에 대해서 보고한다[2].
1년전에 그 기획된 이 회합은 무엇보다도 참가그룹들의 창설과 더불어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들 참가그룹들 중 대부분은 (OPOP과 ICC를 제외하고) 3년전까지만 해도 아직 존재하지 않았었다. 둘째로 이 회합은 모든 참가자들이 고립을 뚫고 공동작업을 전개하려는 공통된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3].
이러한 작업의 기초는 참가자들이, 이 선언속에 상술된 그러한 범주들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범주들을 프롤레타리아 진영과 부르주아진영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데 있어서 구성요소들로 바라보는데 있었다.
이 회합의 첫단계는 필수적으로, 참가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일치점과 불일치점을 밝히게 될 정치적인 토론이었는데, 그 목적은 불일치점의 해명을 위한 토론의 틀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 회합이 개최되고 또 중요한 토론들, 예를 들어 국제적 계급투쟁의 현황 그리고 자본주의를 뒤흔들고 있는 현재의 위기의 본질과 같은 주제를 다룬 토론들이 이뤄질 수 있었던 점을 열렬히 환영한다. 논쟁의 계속과 더불어 풍부한 결실을 가져오는 해명이 이뤄질 것임을 우리는 전적으로 확신한다[4].
우리는 이 회합이 국제적인 참조 극점의 건설에 있어서 작은 한 걸음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한 참조 극점의 존재는 공개적인 논쟁과 개입을 가능케 하고, 지금 세계 도처에서 출현하고 있고 또 자본주의가 인류를 몰아가고 있는 점점 더 악화되는 상황에 대해 프롤레타리아의 국제주의적 해답을 모색하고 있는 동지들과 집단들과 그룹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전의 경험들 – 예를 들어 30년전의 좌익공산주의의 국제대회 [5]–과 비교해서, 이번 회합은 그 당시 나타났던 약점들이 극복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당시 인류에게 크다란 위협을 표현했던 아프가니스탄전쟁에 대해 그 국제대회가 공동선언을 결의할 수 없었던 반면, 참가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된 지금의 선언은 자본주의의 현 위기에 대한 명백한 프롤레타리아의 입장을 옹호한다.
우리는 아메리카대륙 도처에서 유행하며 전세계적으로 적지 않은 환상을 유포하고 있는, ‚좌익들’의 자본주의적 대안들을 이 선언이 결연하게 탄핵한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오바마현상들이 일고 있는 미국을 위시해서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언까지, 오늘날 아메리카대륙을 지배하고 있는 정부들은,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과 주변화된 사람들을 옹호한다고 주장하거나, 스스로를 ‚사회적’, ‚인간적인’ 자본주의의 수호자로 표현하거나, 베네주엘라의 차베스,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그리고 에쿠아도르의 코레아와 같은 ‚더 과격한’ 형태들에서는 „21세기의 사회주의“를 체화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기만자들에 대항해서, 국제적인 연대를 위한 토론과 선언을 위한 길을, 세계혁명을 위한 불굴의 계급투쟁을 위한 길을 넓혀가고 있는 국제주의적 소수들의 단합되고 우애적이며 집단적인 극점 하나가, 국가자본주의에 대항해서, 민족주의에 대항해서, 이러한 ‚예언자들’이 체화하는 착취 영구화에 대항해서 목소리를 높히는 것은 매우 중요해 보인다. ICC, 2009년 4월 26일
라틴아메리카 회합의 선언
우리는 국제주의자 회합에서 채택된 선언을 다음과 같이 공개한다. 차후에 우리는 회합 준비를 위해 여러 참가자들이 준비한 글들과, 회합중에 이뤄진 토론들의 요약본을 공개할 것이다.
공동선언
진정한 공산주의, 즉 빈곤과 전쟁이 없는 무계급사회를 위한 투쟁은 전세계의 소수들에게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증인으로서, 2009년 3월, 국제공산주의흐름(ICC)과 라틴아메리카의 Oposição Operaria(OPOP)의 발의를 토대로 국제주의자 토론회합이 개최되었다. 여기에는 국제주의적인 프롤레타리아의 입장을 옹호하는 여러 상이한 라틴아메리카의 그룹들과 써클들과 개별적인 동지들이 참여했다. ICC와 OPOP 이외에 참가 그룹들은 다음과 같다.
- Grupo de Lucha Proletaria (페루)
- Anarres (브라질)
- Liga por la Emancipación de la Clase Obrera (코스타리카와 니카라과)
- Núcleo de Discusión Internationalista(도미니카공화국)
- Grupo de Discusión Interanacionalista de Ecuador (에쿠아도르)
뿐만 아니라 페루와 브라질의 개별적인 동지들도 이 회합의 작업에 참여했다. 다른 나라들의 동지들도 참여를 원했지만, 재정적 행정적인 곤란들로 인해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모든 참가자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되는 범주들을 인정했는데, 이는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좌익공산주의그룹들의 대회 진행에서 마찬가지로 수용되었었다.
1) 1917년 10월의 그리고 공산주의 인터네셔널의 프롤레타리아적 성격을 인정한다. 이때 이러한 경험들은 비판적으로 대차대조표가 만들어져야 하고, 다시 프롤레타리아트의 새로운 혁명적 돌진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
2) „퇴행된“ 이라고 표시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사회주의적이거나 노동자정부에 의해 이끌어지는 나라들이 오늘날 지구상에 존재한다는 그 어떤 생각도 무조건으로 거부한다. 마찬가지로 그 어떤 국가자본주의적 정부형태도 그리고 „21세기의 사회주의“의 이데올로기도 무조건적으로 거부한다.
3)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당들 그리고 그 모든 따라지들을 자본의 당들로 파악하며 거부한다.
4) 부르주아 민주주의와 의회주의 그리고 선거를 범주적으로 거부한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거릇되게도 민주주의와 독재, 파시즘과 반파시즘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함으로써 지배계급이 노동자투쟁을 억누르고 그 관심을 분산시키는데 계속해서 성공하는데 사용되는 무기들이기 때문이다.
5) 국제주의적인 혁명가들이 프롤레타리아혁명의 승리에 필수불가결한 무기인 국제적인 정치적 전위조직의 건설을 위해 노력해야할 필요성을 옹호한다.
6) 노동자권력으로서의 노동자평의회의 역할을 옹호하고 여타 사회계급과 계층들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자치를 옹호한다.
다음과 같은 점들이 토론의제들이었다.
1) 프롤레타리아트의 역할과 현상황, 계급역량관계
2) 자본주의의 상황[현재 투쟁 발전을 위한 배경] 그리고 전반적인 고려점으로써 자본주의쇠퇴 개념 그리고/또는 자본주의의 구조위기
3) 체제가 우리를 몰아가고 있는 첨예화되어 가는 환경재앙. 비록 이점은 시간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다뤄질 수 없었을 지라도, 이에 대한 토론을 인터넷상에서 전개할 것이 결의되었다.
첫번째 점과 관련해서, 현재의 계급투쟁발전을 분석하기 위해서 라틴아메리카의 실례들이 이용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이것을 국제적 차원에서의 노동자투쟁의 전반적인 조건들 속에 위치시키길 원했다. 그렇더라도 이 회합은, 스스로를 „좌익“이라 주장하는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권력을 잡고 있는 여러 정부들의 실체 폭로를 강조할 것을 결의했다. 그들은 노동자계급과 그 투쟁에 있어서 숙적이다. ‚좌익’ 정부들을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세력들도 탄핵되었다. 마찬가지로 이 회합은 이러한 정부들에 의해 노동자투쟁이 범죄화되는 것을 거부했다. 노동자계급은 합법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투쟁수단에 대해 어떤 환상도 가져서는 안되고, 오직 그들 자신의 자치적인 투쟁에 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때 특히 다음과 같은 정부들이 탄핵되었다.
- 아르헨티나의 키르히너
- 볼리비아의 몰랄레스
- 브리질의 룰라
- 에쿠아도르의 코레아
- 니카라과의 오르테가
- 그리고 특히 베네주엘라의 차베스. 그가 선언한 „21세기의 사회주의“는 이 나라의 노동자투쟁을 방해하고 진압하고 다른 나라 노동자들의 눈을 가리는데 이용되는 커다란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두번째 점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자본주의의 현위기의 심각함과 관련하여 그리고 이것을 하나의 이론적이고 역사적인 전망의 틀 안에서 더 깊이 파악할 필요성과 관련해서 의견이 일치했다. 결론적으로 참가자들은 의견일치하에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 이 회합의 개최는 국제적 수준에서 프로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의식화와 투쟁전개를 향한 현재의 경향을 표현한다.
- 자본주의의 현 위기의 현저한 첨예화는 장기적으로 노동자투쟁의 전개를 향한 이러한 경향을 강화시킬 수 있을 뿐이다. 그래서 프롤레타리아트 내부에서 혁명적 입장의 옹호가 점점 더 필수적으로 된다.
-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국제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할 목적으로 이 회합이 보여주는 이러한 노력들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이러한 노력들의 첫번째 걸음으로써 다음 과 같이 결의했다
1) 회합 참가그룹들의 공동 책임하에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로 된 인터넷 웹사이트를 설치한다. 또한 우리는 웹사이트의 글들을 스페인어로 된 팜플렛으로 간행할 여지를 검토했다.
2) 이 웹싸이트에는 공개될 것들로는
- 이 선언( 이것은 참가그룹들의 웹사이트에도 공개될 것임)
- 이 회합의 준비를 위한 글들
- 상이한 토론들의 진행기록의 요약
- 참가 그룹들과 개인들 그리고 이 회합의 중심에 놓여 있는 원칙과 관심사와 일치하는 다른 그룹들이나 개인들의 글.
이 회합은 혁명가들 사이에서 개방적이고 우애적인 논쟁의 필요성에 특히 큰 가치를 부여하며 종파주의와 편협성을 거부한다.
[1]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브라질,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에쿠아도르, 페루 및 베네주엘라
[2] OPOP, ICC, LECO(Liga por la Emancipación de la Clase Obrera, Costa Rica-Nicaragua), Anarres(브라질), GLP(Grupo de Lucha Proletaria, 페루), Grupo de Discusión Interanacionalista de Ecuador, 도미니카공화국의 Núcleo de Discusión Internationalista, 및 개별적으로 참여한 동지들 )
[3]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들에 대해서 „2개의 새로운 ICC지부들 “이라는 글 속에서 전했다. es.internationalism.org/cci-online/200902/2494/salud-a-las-nuevas-secciones-de-la-cci-en-turquia-y-filipinas 를 참조.
[4] 이 회합의 결정들중의 하나는 공동입장표명과 논쟁들이 공개될 인터넷포럼을 만드는 것이었다. encuentro.internationalist-forum.org 를 참조.